창간슬로건에 대하여 - 진희씨의 오글거림에 대한 각주^^


  • 긍정심리학과 '몰입' 연구의 대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현재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교수로 있다. 이 대학원대학이 유명해진 데에는 이곳이 피터 드러커가 인생 후반부를 보낸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이 대학원의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 소속 교수다.

  • We don't laugh because we're happy. We're happy because we laugh. - William James 이 문구는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연구실 벽에 걸려있는 문구이다. 윌리암 제임스는 미국의 철학자다. 

  • 칙센트미하이 저서를 몇 권 읽어본 바로는, 사람의 행복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 만족, 몰입감, 의미획득을 강조한다. 만족, 몰입감, 의미획득 이 세가지가 사람에게 표현된 것 중의 하나가 미소나 웃음이지 않을까? 우리는 만족스러울 때만 웃는 것이 아니다. 동료의 썰렁한 농담에 '썩은 미소'를 날릴 수도 있다.

  • 하여간 웃음은 권장되어야 한다. 아주 심각한 상황일지라도.



을지로 취재기 - 어떤 GIS 분석업무 협의


  • 90분 미팅 중 GIS를 활용한 영업사원들의 매출성과의 지리적 분포의 차이, 입지전략, 성과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50분 분량의 발표에는 경쟁 브랜들의 출점상황도 포함되었다.

  • 발표를 듣고 난 후 책임자가 언급한 내용은 1) 우리는 판매 데이터가 많지 않아 샘플이 유의한지 의문이다 - 상품을 사간 고객을 분석하자는 취지는 데이터가 적건 많건 필요한게 아닐까.

  • 2) 금융권에서 gCRM 수 백억씩 들여 도입했으나 제대로 성과가 난 적이 없다 - 도입에 초점을 맟출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활용에 주력하지 못한 결과이고, gCRM 수행사의 잘못도 크다.

  • 3) 그간 몇 차례 유사한 미팅이 진행되었으면서도 실무진의 피드백이 없었던 이유는 우리 임직원이 이것을 수용할 수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외부인 앞에서 자기회사 임직원들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상사를 보고 있잖니 마음이 불편했다.

  • 내키지 않은 미팅에 참석한 사람처럼 '되는 쪽으로' '미세한 가능성이라도 붙들고 문제를 풀어보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분이 지적한 GIS 솔루션을 활용한 기대성과가 과연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속시원하게 풀어드리지 못했다.

  • 주연배우가 도망을 가던, 제작비가 간당간당하던, 대본대로 쾌청해야할 날씨 대신 장대비 폭우가 쏟아져도 영화감독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어떡해서라도 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감독 마인드'가 아닌 무엇이 문제인지 끊임없이 지적하는 '비평가 마인드'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답답했다.

  • 진정, 웃음이 필요한 상황이다. ㅎㅎㅎ

  • 오후에 서울시청, 교보문고, 광화문, 삼청동, 일대를 잠시 만난 후배와 걸었다. 여름햇살의 따가움은 청신한 바람결에 쓸려 가고 살갗은 습기 없이 시원했다. 7월 첫날의 여름볕은 폭염 대신 기분좋은 햇살로 변신한다. 바람에 일제히 서걱거리는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수도방위사령부'가 거쳐했던 미술관까지 도착했다.

  • 열정이 반드시 무겁고, 진지하기만 할 것인가? 이렇듯 환하고 가볍고 청량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함께하는 사람들을 기분좋게 긍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카테고리

GU 소식

날짜

2015. 7. 2. 08:27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